
통합사회 세특 – 슬탐생을 활용한 예시 02
통합사회 세특을 위한 현실적인 프로젝트 사례
고등학교 통합사회 과목을 공부하다 보면,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사회나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응용하는 경험이 중요해집니다.
이 경험을 세특에 잘 기록하면, 단순히 교과 내용을 외운 것이 아니라
실제 삶에 적용하고자 노력한 학생의 역량을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팀 프로젝트를 할 때, 어떻게 협력했고 어떤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했는지 구체적으로 남기면 생기부를
훨씬 풍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프로젝트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주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제안”
상황: 학교 주변에 오래된 전통시장이 있지만, 홍보가 부족하고 젊은
소비자 유입도 적어 활기가 떨어져 있습니다.
목표: 학생들끼리 팀을 꾸려 전통시장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소비자들이 시장을 더 쉽게 찾도록 돕는
‘온라인 홍보 플랫폼(가상 모델)’이나 ‘홍보 캠페인’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실제 활동 과정
문제 파악하기: 팀원들이 주말에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인터뷰합니다. “손님 연령대는 어떠한지”,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등을 간단히 묻고, 하루 동안의 손님 수나 인기 상품,
활발한 시간대 등을 파악합니다.
소비자(학생들,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시장 방문 빈도”,
“시장에 원하는 서비스나 개선점” 등을 수집합니다.

자료 수집하기
정부 및 공공기관 자료: KOSIS(국가통계포털)에서
지역 상권 관련 통계를 찾아봅니다.
중소벤처기업부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정책” 관련 자료를 내려받습니다.
전문가 의견 참고: 『로컬의 미래: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한울아카데미),
『커뮤니티 경제학』(오호영, 21세기북스) 같은 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참고합니다.
학술 논문 및 보고서 참고: 경제·인문사회연구회나 국토연구원(KRIHS)에서
발간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재생 관련 보고서를 간단히 읽고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아이디어 구체화하기: 상인들이 어려워하는
온라인 홍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은 가상의 웹사이트나 SNS 계정 운영 계획을 세워봅니다.
예를 들어, “주말에만 특가 이벤트”, “시장 대표 상품 사진·영상 소개”,
“학생 할인 쿠폰 발행” 같은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팀원들을 역할별로 나눕니다.
한 명은 자료 조사 정리, 한 명은 아이디어 시각화(모의 웹사이트 화면 제작),
한 명은 발표 자료(PPT) 제작, 한 명은 설문 결과 분석을 담당하는 식으로 업무를 분담합니다.

슬탐생 활용하기: 슬탐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고, 필요한 자료 목록을 정리하는 방법을 안내받습니다.
팀원별 역할 분담표나 프로젝트 일정표를
슬탐생에서 제안하는 양식에 따라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슬탐생 피드백 기능(가상 예시)으로,
상인 인터뷰나 설문 결과를 어떻게 분석할지 힌트를 얻고,
개선할 점이 있으면 프로젝트 중간에 수정합니다.

결과 정리하기: 조사한 자료, 인터뷰·설문 결과,
아이디어 시안(시연용 웹사이트나 SNS 계정 샘플),
이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홍보 전략 등을 팀 발표 자료로 만듭니다.
프로젝트를 마친 후, 각자의 역할과 배운 점을 일지 형태로 정리해둡니다.
세특 기록 예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팀원들과 협력하여
온라인 홍보 플랫폼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함.
상인 인터뷰와 소비자 설문을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KOSIS 통계자료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보고서를
활용하여 실증적 근거를 마련함.
역할 분담(자료 조사, 아이디어 시각화, 설문 분석, 발표 준비)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슬탐생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 방법,
자료 정리 노하우를 참조하여 아이디어를 정교화함.
이를 통해 지역사회 이해도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며, 협력적 학습의 가치를 체득함.”

학부모님께 드리는 말씀:
이러한 프로젝트는 단순히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외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자녀가 실제 상인과 대화하고,
공공데이터를 찾아보고, 팀원들과 역할을 나누어
협력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생기부 세특에 잘 정리되면,
“이 학생은 교과서 외의 현실 세계에서도
사고하고 협력하며 문제를 풀어가는 힘이 있구나”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학부모님께서는 자녀가 자료를 찾고 정리할 때 응원해주시고,
슬탐생 같은 도구를 활용해보는 것을 권장해 주세요.

학생들에게 드리는 조언: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과제를 하다 보면 막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하나씩 쪼개어 자료를 찾고,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도움되는 책과 보고서를
참고하다 보면 점차 해결책의 윤곽이 잡힙니다.
이때 슬탐생의 자료 정리 가이드나 역할 분담 팁을 활용해보세요.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는 어떤 점을 배웠는지,
어떤 태도로 협력했는지를 꼭 기록해두세요.
나중에 세특을 작성할 때, 그 생생한 경험이
여러분의 역량을 잘 드러내줄 것입니다.
이렇게 현실적으로 계획하고, 조사하고,
기록한 경험들은 생기부 세특에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내용으로 담길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수업 참여를 넘어, 실제 사회를 이해하고 변화시키려는
적극적인 학습 태도를 보여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통합사회에 대한
양질의 정보와 포스팅으로 계속 인사드리겠습니다 🙂
이상 루카스 장진민 강사였습니다.


‘슬탐생’을 활용한 통합과학 세특 예시 01
안녕하세요.
루카스 장진민 강사입니다 🙂
이번에는 ‘슬탐생’ 챗봇을 활용하여 통합과학 교과 세특 주제를 한번 생성해봤습니다 🙂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프로젝트 주제: “지역 하천 수질 평가 및 개선 방안 제안”
프로젝트 개요:
학생들은 통합과학 수업에서 배운 수질관리, 물질순환, 생태계 건강성 지표 등을
실제로 적용하기 위해 학교 인근 하천의 수질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탐색하는 팀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과학적 탐구력, 자료 분석 능력, 실천적 문제해결 역량 및
협업 능력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 활동 단계
기초 조사 및 주제 선정:
학생들은 학교 주변 하천 이름(예: ‘○○천’)을 확인하고,
하천 주변 환경 상태에 대한 기본 정보를 수집합니다.
환경부 환경정보포털(http://www.me.go.kr)에서
해당 하천의 기본 수질 정보(측정망 자료, 수질등급),
인근 오염원(축산폐수, 생활폐수 방류지점) 등
기초 데이터를 확인합니다.
참고 자료:
환경부 발간 『환경백서』 최근호(매년 발간)에서
국내 하천 수질 관리 정책 동향 참고
국립환경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ier.go.kr) 내
“수질측정망 운영 및 관리 보고서” 검색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연구보고서
예: 『국내 하천 수질 관리 정책 개선 방안 연구』
전문서적: 『현대 수질관리학』(유한욱 외, 동화기술),
『하천생태학』(이상훈, 한울아카데미)

현장 조사 및 시료 채취:
주말이나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팀원들이 실제 하천 현장을 방문합니다.
휴대용 수질 측정기(온라인 구매 가능, pH, 탁도, 용존산소량(DO) 측정 가능) 사용:
대략 pH(6.5~8.5 권장), DO(5mg/L 이상 유지 권장) 등의
기본 수질지표를 측정합니다.
하천 주변 사진 촬영(쓰레기, 비닐 등 오염원), 수온 측정, 흐름 상태 기록.
환경부 고시 ‘하천 수질환경기준’(1~6등급)에 대조하여 현재 수질 상태를 예비 평가합니다.

슬탐생 활용:
슬탐생 검색 기능을 통해 “하천 수질 측정 방법”,
“수질 개선 사례”, “하천 복원 생태공학” 등의
키워드로 추가 자료 탐색 방법을 안내받습니다.
슬탐생 제공 템플릿으로 조사계획서 및 실험 기록 양식을 작성해
실험 과정과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슬탐생이 제안하는 역할 분담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자료조사팀’, ‘현장조사팀’, ‘결과분석팀’, ‘개선안기획팀’ 등으로
팀원을 분류하고, 일정표를 만들어 체계적인 협업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자료 분석 및 개선 방안 도출:
현장에서 측정한 pH, DO 수치와
환경부 기준을 비교해 수질 상태를 가늠합니다.
인근 지역 주민 혹은 상인 인터뷰를 통해 하천 오염 인식도,
개선 희망사항 수집(이때 짧은 설문지 작성).
해외 사례(예: US EPA나 EU 수질관리 사례)나 KEI 보고서, 『하천생태학』 참고하여
친환경 하천 복원 방안(수변식물 식재, 투수성 포장 확대,
인근 커뮤니티 참여형 쓰레기 수거 활동)을 도출합니다.
슬탐생에서 제안하는 분석 프레임워크(원인-문제-대안 순서)로
개선안을 정리하고, 실행 가능성(재원, 인력, 주민 참여도)까지 간략히 검토합니다.

결과 정리 및 발표 준비:
수집한 데이터, 사진, 주민 의견, 참고 문헌 목록을 토대로 보고서 작성.
수질 측정 결과표, 오염원 사진 비교 전후, 개선 방안 제안서를 PPT로 제작하여
학급 발표나 학내 과학 행사를 통해 공유합니다.
슬탐생을 활용한 프로젝트 활동 일지, 역할 분담표,
개선안 아이디어 리스트를 별도로 정리하여 향후 세특 작성 시 참고합니다.
세특 기재 예시:
“학교 인근 ○○천 수질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국립환경과학원 수질측정망 보고서와 환경부의
하천 수질환경기준을 참조하여 pH, DO 등
기초 수질 데이터 분석을 수행함.
휴대용 측정기 활용을 통해 현장 시료 채취 및
오염원 관찰 기록을 체계화하고,
슬탐생에서 제공한 분석 틀과 해외 사례(KEI 연구보고서, 『하천생태학』 참조)를
바탕으로 식생 복원, 주민참여형 수거 활동 등 현실성 있는 개선안을 마련함.
이 과정에서 과학적 탐구력, 자료 분석 능력, 협업 역량을 발휘하며,
실천적 환경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체득함.”

학부모님께 드리는 말씀:
이런 프로젝트 경험은 단순한 과학 개념 습득을 넘어,
실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 비판적 사고력, 협력적 태도를 길러줍니다.
자녀가 현장 조사, 공신력 있는 자료 참고(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보고서),
슬탐생 활용을 통해 체계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
세특에 이 과정을 구체적으로 담아낼 수 있습니다.
이는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통해 학생의
성장 스토리를 명확히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학생들을 위한 조언:
참고한 자료 목록(정부 보고서, 학술도서, 해외 사례),
측정 결과, 역할 분담표 등을 반드시 별도 메모나 전자파일로 정리해두세요.
나중에 세특 작성 시, 어떤 자료를 어떻게 활용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 개선안을 도출했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면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슬탐생의 템플릿이나 가이드를 적극 활용하면
프로젝트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결과물을 한층 더 전문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슬탐생을 활용한 통합과학 세특주제를 생성해보았습니다.
슬탐생은 네이버에 슬탐생 검색하셔도 되고,
으로 접속하셔도 됩니다.
모쪼록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도 통합과학 세특주제를
생성해보는 포스팅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내신 5등급제가 되면 벌어질 일…교육부 발표에 숨은 뜻
안녕하세요, 통합사회 강사 장진민입니다.
오늘은 2028 대입제도 개편안에서 예고된 내신 성적 산출 방식의 변화가 우리 교육 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고1부터 고3까지 모든 학년에 절대평가가 도입되고, 기존의 9등급 상대평가는 5등급제로 바뀝니다.
상대평가와 절대평가가 함께 표기되는 방식이죠.

자, 그럼 이런 변화가 가져올 파장을 하나씩 짚어볼까요?
우선 상대평가 등급을 5단계로 줄이면 1, 2등급을 받는 학생 비율이 크게 늘어납니다.
사실상 한 학교의 절반 가까운 학생이 1, 2등급에 몰리게 되는 거죠.
좋은 성적을 받는 학생이 많아지는 건 좋은 일 같지만, 이렇게 되면 오히려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변별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대학 입시에서 내신 성적이 큰 역할을 하려면 학생들 간의 차이를 잘 드러내 줄 수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여기에 절대평가를 병행하면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험 문제를 쉽게 출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말이죠. 그렇게 되면 대부분의 학생이 A나 B를 받게 되고,
절대평가 역시 변별력을 잃게 됩니다. 결국 내신 성적이 대입에서 반영될 때 공정성 시비를 피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번 개편안의 이면에는 사실상 내신 성적을 대입 전형 자료로서 형식적으로만 활용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봅니다. 절대평가와 5등급제를 통해 내신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것이죠.
이는 기존의 고교 서열 구조를 유지하려는 정책적 방향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이미 정부는 자사고와 특목고 존치를 결정했죠. 이런 상황에서 명문고의 입지를 강화하려면
오히려 내신 경쟁을 완화해야 합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내신 때문에 명문고 진학을 꺼리는 상황을 막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내신 성적을 희석시켜 버리면, 그동안 학교생활에 충실했던 학생들의 노력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수능 못지않게 내신이 학생 선발의 주요 기준이 돼왔던 것은 단순히 학력만이 아니라
성실성과 꾸준함 같은 가치를 중시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교별 학력 격차라는 문제가 있어서 내신만으로 선발하는 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내신의 위상은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전체 모집 인원의 20% 정도는 의무적으로 내신 성적 우선으로 뽑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테니까요.
저는 무엇보다 고교 교육의 정상화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수능과 내신 성적의 영향력을 줄이는 대신 학생부 종합전형을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과연 고교 교육의 건강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좋은 대입제도란 단순히 선발의 공정성만 따지는 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교에서 보내는 소중한 시간들을
얼마나 의미 있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성적 향상과 입시 경쟁에만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꿈을 살리고 미래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육.
내신 성적 개편이 그런 방향과 어긋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저마다의 색깔로 빛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고민과 지혜를 모아 가겠습니다.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다 함께 지혜를 모아 갈 때, 우리 교육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배움을 위해 늘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8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른 통합사회 예시 문항에 대한 견해
안녕하세요, 통합사회 강사 장진민입니다.
2028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른 통합사회 예시 문항이 공개되면서,
앞으로 통합사회 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7년 동안 통합사회를 가르치며 학생들과 함께 사회 문제를 통합적으로 탐구하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길러내고자 노력해 왔기에, 이번 개편안이 학교 현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2028 수능 통합사회 예시 문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먼저 교과 간 벽을 허무는 수준의 통합보다는
개별 교과 내에서의 주제 통합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자연관과 평화, 사회권 등장의 역사적 배경 등 교과 간 통합의 단초도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이 정도로는 ‘통합사회’라는 과목명에 걸맞는 융합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개별 교과의 핵심 개념과 원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자료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사상가들의 주장을 꼼꼼히 살피고,
각국의 특성과 관련 지표를 분석하는 문제들은 단순한 암기식 학습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통합사회 수업은 학생들의 심층적 사고력과 자료 해석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교과별로 담당 선생님들이 쪼개 들어가 수능 대비에 몰두하다 보면, 정작 ‘통합’은 뒷전으로 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평가로 인한 변별력 확보 압박, 방대한 교과 내용,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 등으로 선생님들은
점점 내신과 수능을 위한 암기 위주, 문제풀이식 수업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통합사회 수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학생 참여형 수업, 교과 융합 프로젝트가 설 자리를 잃을까
두렵습니다. 토론과 토의,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현장 연계 학습 등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고
정량평가와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우리 사회를 둘러싼 복잡다단한 문제에 대한
통찰을 얻고, 세상을 바꾸는 실천력을 키워왔습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통합사회는 ‘통합적 관점에서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능력을 기르고,
이를 바탕으로 인문학적 소양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는 교사의 열정과 창의성이 발휘되고,
학생의 주체적 참여가 이뤄지는 다양한 수업이 꽃피었습니다.

이제 이런 노력들이 2028 대입제도 개편으로 인해 좌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우리 교육 현실에서 입시 정책의 변화는 학교 교육의 방향을 좌우합니다.
공정성과 교과 융합을 내세운 대입 개편이 현장에서는 오히려 주입식 교육을 강화하고 진정한 통합교육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을까 우려됩니다.
물론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입니다.
통합사회의 근본 취지를 살리면서도 수능 평가원이 요구하는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PBL이나 플립러닝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탐구력을 높이고, 개념 이해도를 평가할 수 있는 방식의
수행평가를 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아무쪼록 2028 수능을 치르게 될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금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교사로서 혼란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통합사회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평가 체제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 당국과 현장의 혜안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이 전환의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의 본령을
지켜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지금까지 2028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통합사회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제 견해를 피력해 보았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견을 나누어 주신다면 통합사회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선생님들, 그리고 우리 교육의 내일을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8 수능 –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입시제도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머리가 터질 것 같이 복잡한 2028년 대입 제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해해 보도록 할게요.

먼저, 2028 수능부터는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국어, 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공통으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국어는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을
수학은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를 범위로 합니다.
기존의 심화수학(미적분Ⅱ, 기하)은 수능 범위에서 제외되었어요.
하지만 교육부는 대학들이 내신 성적도 함께 본다는 점을 강조했죠.
특히 이공계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내신에서 심화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유리할 거예요.
서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은 정시에서도
수능 성적과 함께 학생부 기록을 평가하거든요.

수능은 국어, 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 9등급 상대평가를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는 절대평가를 유지합니다.
절대평가라고 해서 영어를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면 안 돼요.
2024학년도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이 4.71%에 불과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답니다.
상대평가인 국어, 수학 1등급 비율도 4% 수준이어서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025년부터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내신 등급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뀝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과목이 여전히 상대평가를 유지한다는 거예요.
절대평가는 9개의 융합선택 과목과 예술, 체육, 교양 교과 등 소수 과목에만 적용됩니다.
게다가 이들 과목은 대입에서 중요도가 낮고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요.
결국 고교학점제의 취지와는 거리가 멀어진 셈이죠.

그나마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는 내신 1등급이 되기가 수월해진다는 점이에요.
내신 5등급제에서 1등급은 상위 10%까지 주어지니까요.
현행 기준으로는 2등급까지 포함하는 비율이에요.
하지만 이는 곧 내신 변별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최상위권 학생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는 거죠.
전 과목 1등급인 학생이 속출하면서 또 다른 변별 기준이 필요해질 테니까요.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내신이 좀 더 수월해지고,
수능에서 선택과목 부담이 사라져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대학에서는 내신만으로는 학생을 선발하기 어려워질 거예요.
수능 최저 기준이나 비중을 높이고, 심층 면접을 강화하는 등 평가 기준을 보완해야 할 텐데요.
결국 수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고 내신을 소홀히 해서는 안 돼요.
새로운 내신 체제에서는 자퇴나 포기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수능 공부를 게을리해서도 안 되고요.
결국 내신과 수능을 유기적으로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025년 교육부 예시 문항이 공개되면 본격적으로 대비해 나가야겠죠?

물론 이런 변화가 당장은 혼란스럽고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역량을 살리는 맞춤형 학습 전략을
세워 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거예요.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궁금한 점이나 의견이 있다면 주저 말고 댓글로 남겨 주세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당당히 펼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유익하고 실질적인 교육 정보를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에 늘 감사드려요.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교육, 우리 모두의 손으로 이뤄 나가요!
다음에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